프로야구 경기를 보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야구 용어들이 있습니다. 대충 느낌으로 알고 넘어가지만 명확히 알면 야구의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 같아 하나씩 정리하며 공부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야구 용어 중 세이브와 블론 세이브 그리고 투수 관련 용어들을 일부 정리해봅니다.
목차
1. 세이브와 블론 세이브
2. 퍼펙트게임(perfect game)과 노히트 노런(no hit no run)
3. 완봉승과 완투승
4. 와일드피치와 패스트볼
*참고문헌 : '허구연이 알려주는 여성을 위한 친절한 야구 교과서' / 허구연 지음 , 네이버 지식백과
야구 용어
세이브와 블론 세이브
그 외 투수 관련 용어 1탄
세이브와 블론 세이브
세이브(save)는 팀이 리드 상황에서 구원투수가 나와 그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승리를 마무리지었을 때 구원투수에게 주어지는 기록입니다.
그런데 만약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하고 팀이 다시 득점을 해서 팀이 승리했다고 하더라도 세이브가 기록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구원승이 되는 것이며 동시에 블론 세이브(blown save)가 됩니다.
블론 세이브는 이처럼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투수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했을 때 기록되며 말 그대로 '날려버린 세이브'란 뜻입니다.
구원투수의 세이브 요건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 자기 팀이 3점 이하의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1이닝 이상을 투구하여 팀을 승리로 이끌고 경기를 끝냈을 경우
- 점수 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등판해 3이닝 이상을 투구하면서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팀이 승리했을 경우
- 9회 루상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가 등판했을 경우 : 루상에 나가 있는 주자와 상대하는 타자, 그리고 다음 타자까지 득점하면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등판해 승리를 지켜냈을 경우
퍼펙트게임(perfect game)과 노히트 노런(no hit no run)
퍼펙트게임이란 한 명의 선발투수가 1회부터 9회가 끝날 때까지 상대편 타자를 한 명도 1루에 내보내지 않은 경기를 말합니다.
홈런을 포함해서 안타, 볼넷, 몸에 맞는 공, 수비 실책 등 어떤 경우도 타자를 진루시키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렵습니다.
퍼펙트게임의 동생이라고 할 수 있는 노히트 노런(no hit no run)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히트 노런(no hit no run)은 투수가 9이닝 이상 완투하면서 하나의 안타나 실점도 허용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단, 볼넷, 몸에 맞는 볼, 또는 실책 등으로 타자가 출루한 경우에는 노히트 노런이 인정됩니다.
정리하자면, 볼넷, 사구, 실책, 안타 등으로 단 한 명도 루상에 내보지 않는 게임을 퍼펙트게임(perfect game)이라 하고 볼넷, 사구, 실책으로 루상에 주자를 내보내더라도 안타나 득점 없이 승리투수가 되면 노히트 노런(no hit no run)이라고 합니다.
완봉승과 완투승
완투승은 투수가 9이닝까지 모두 던지고 승리를 기록한 경우를 말합니다.
완봉승은 투수가 완투하면서 상대팀에게 특점을 허용하지 않은 승리를 기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연장전인 경우 마지막 이닝까지 무실점으로 막아야 기록이 인정됩니다. 일명 셧아웃 게임(shut out game)이라고 합니다.
만약 선발투수가 1회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되었다고 가정을 하고 교체되어 나온 투수가 그 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서 승리를 했다면 기록은 어떻게 될까요?
정답은 바로 두 번째 교체되어 나온 투수에게 완봉승 기록이 인정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1회 처음부터 던진 게 아니기 때문에 완투로는 기록되지 않습니다. 완투승보다 완봉승이 더 어려운 경우인데 참 재미있는 경우입니다.
와일드피치와 패스트볼
와일드피치와 패스트볼은 투수와 포수 중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 관련된 용어입니다.
와일드피치(wild pitch)란 투수가 던진 공을 포수가 제대로 잡지 못했을 경우 투수에게 책임이 있을 경우를 말합니다. 만약 포수에게 책임이 있을 땐 패스트볼(paseed ball)이 됩니다. 흔히 와일드피치(wild pitch)는 폭투라 불리며 패스트볼(paseed ball)은 포일이라고 불립니다.
와일드피치(wild pitch)는 투수가 던진 공이 원바운드나 노바운드로 포수의 글러브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흔히 자주 보게 되는 폭투의 예는 낮은 스트라이크 존을 노리다가 공이 땅에 튀어 불규칙 바운드가 되는 경우입니다. 이경우 포수가 공을 잡아내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또 투수가 컨트롤에 실패해서 포수가 사인을 보낸 곳이 아닌 전혀 다른 방향으로 크게 벗어난 투구를 던졌을 때 폭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폭투로 상대팀 루상에 있던 주자들은 다음 베이스로 진루가 가능합니다.
패스트볼(paseed ball)은 포수가 일반적인 포구 동작으로 잡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을 뒤쪽으로 빠뜨리거나 놓친 것을 말합니다. 볼 인플레이(ball in play) 상황이므로 주자는 다음 베이스로 진루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야구 용어 중 투수 관련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나머지 관련 용어들은 2탄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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