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꾸준함이 답이다
일상

반갑지 않은 손님 2탄

by 꿈앤 2022. 12. 4.
320x100
반응형

반갑지 않은 손님이 또다시 찾아왔다.

 

 

반갑지 않은 손님 찾아오다(코로나 미워)

결혼 17년 차, 주말부부 2년 차를 향해간다. 다니던 H그룹의 사업 일부분이 분사되면서 세종으로 일터가 옮겨졌다. 본의 아니게 주말 가족이 된 우리 가족이다. 서울 출장이 있어 어제 목요일에

ilikeanne.tistory.com

 

신랑의 확진 소식을 듣고 다음날 아이들과 병원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했다. 나와 큰아이는 음성이고 별 증세 없던 둘째만 희미하게 한 줄이 더 나왔다는 의사 선생님. 그런데 나의 육안으로는 전혀 두 줄로 보이지 않았다. 아이도 살짝 희미하게 한 줄이 보인다는데 내 눈이 이상한 건가? 전혀 1줄로 밖에 보이지 않아 선생님이 월요일 다시 한번 더 하길 권유했다.

 

그렇게 집에 와서 둘째를 화장실이 있는 안방에 우선 격리를 시켰다. 혹시 모를 비상사태를 위해 미리 격리해야 좋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날 밤부터 새벽에 열이 오르고 목이 아프다는 둘째. 밤중에 반대편 아이 방에 자고 있는 나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39도란다. 수험생 집이라 마스크 쓰고 잠든 터라 해열제를 가지고 둘째에게 갔다.


이상한 꿈도 많이 꾸고 열도 오르고 잠을 설친 아이가 애잔하다. 분명 코로나 확진인것 같다. 일어나자마자 일요일도 진료하는 홈플러스 안 무지개 연합 의원에 가야겠다.

 

새벽에 먹은 해열제로 인해 열은 조금 내린 듯 하지만 증상이 딱 코로나 같다. 부랴부랴 둘째랑 인근 병원에 갔다. 증상 이야기하고 어제 신속항원검사 이야기까지 하고 검사 대기했다. 이곳은 목과 코 두 군데 다 검사를 하더라는.

10분 뒤 코로나 확진 소식을 전해듣고 양성 확인서와 처방전을 받았다. 처방전에 따라 약을 처방받고 집에 와서 더 철저히 격리를 시켰다.

나는 둘째랑 많이 접촉하는 편이니 아이 방에서 자발적 격리 아닌 격리를 해서 큰 아이에게 피해가 안 가길 바라고 있다. 부디 담주 시험 그리고 생기부 마지막까지 무탈히 잘 마무리 짓길 바란다. 더불어 멀리서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신랑과 안방에서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우리 둘째 이 고비 잘 이겨내길 바란다. 다 컸다고 엄마 걱정도 해주는 기특한 아들... 영상 통화하면서 보고 싶다며 울먹이는 우리 귀염둥이 둘째. 얼른 7일 자가격리가 끝나길 바라본다. 아들 힘내라~

 

320x100
반응형

댓글